사진을 인화 한다는 것은 추억을 간직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되새기고 행복해지고 싶다는 욕구를 구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디지털로 가지고 있으면 되지 인화를 왜 하냐?"라고 아내가 구박을 하는데 결국 나중에 가면 디지털 사진은 꺼내보지 않게 되더군요.아무래도 내 핸드폰이나 PC에 당연히 있다는 사실을 알다보니 계속해서 보기 보다는 또 다른 사진들을 누적시켜 결국 쌓아만 놓는...디지털 창고로만 있는 하드에 우리의 시간도 그냥 그런 취급을 당하는 느낌이랄까...딸 아이가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졸업하는 사진.나와 행복하게 얼굴을 비빌 정도로 사이가 좋았던 사진.그러나 지금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맞이하면서 거리를 두고 있지만 그래도 함께 찍은 사진.앞으로 어떻게 가까워질지 기대가 되는 사진을 고대하며 스탑북에 나와 우리 가족의 시간을 맡겨 봅니다.다음에 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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